갑상선약, 언제 끊을 수 있을까?
갑상선 질환으로 인해 갑상선 호르몬제(씬지로이드, 레보티록신)를 복용하는 경우가 많습니다. 하지만 "언제까지 약을 먹어야 할까?", "갑상선약을 끊을 수 있을까?"라는 궁금증을 가지는 분들이 많습니다.
특히, 산후 갑상선염으로 인해 일시적으로 갑상선약을 복용하게 된 경우라면, 정상적으로 기능이 회복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약을 끊을 수 있는지 여부를 정확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.
이번 글에서는 갑상선약을 끊을 수 있는 경우, 끊는 방법, 주의할 점 등을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.
1. 갑상선약을 끊을 수 있는 경우
갑상선 호르몬제는 보통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있는 경우 복용하는데, 원인에 따라 약을 끊을 수 있는 경우와 끊을 수 없는 경우로 나뉩니다.
1) 갑상선 기능이 회복될 가능성이 있는 경우 (끊을 수 있음)
✔ 산후 갑상선염: 출산 후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갑상선염으로, 약 1년 내에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올 가능성이 있음
✔ 일시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: 특정 약물(예: 리튬, 인터페론)이나 요오드 과다 섭취로 인해 기능이 저하된 경우, 원인 해결 후 회복 가능
✔ 갑상선염 회복 후: 바이러스 감염 등으로 인한 갑상선염이 회복되면 약을 끊을 수 있음
2) 갑상선 기능이 회복되기 어려운 경우 (평생 복용해야 함)
❌ 하시모토 갑상선염: 면역계가 갑상선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으로, 대부분 기능이 회복되지 않아 평생 약물 복용 필요
❌ 갑상선 절제술 후: 갑상선을 제거한 경우, 호르몬을 생성할 수 없어 평생 복용해야 함
❌ 방사성 요오드 치료 후: 갑상선 기능 항진증 치료 후 갑상선 기능이 저하된 경우, 기능이 회복되지 않음
❌ 선천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: 갑상선 기능이 선천적으로 약한 경우, 지속적인 약물 보충이 필요
💡 즉, 갑상선이 다시 정상적으로 기능할 수 있는 상태인지가 약을 끊을 수 있는지를 결정합니다.
2. 산후 갑상선염의 경우, 약을 끊을 수 있을까?
산후 갑상선염(Postpartum Thyroiditis)은 출산 후 1년 이내에 발생하는 갑상선 염증으로, 일시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을 유발할 수 있습니다.
💡 산후 갑상선염 환자의 약 80%는 시간이 지나면 갑상선 기능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. 따라서 일정 기간 약을 복용한 후, 기능이 회복되면 끊을 수 있습니다.
✔ 언제 끊을 수 있을까?
- 출산 후 6개월~1년이 지나면서 갑상선 기능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음
- TSH, FT4 등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정상 수치가 유지되면 약을 중단 가능
❌ 하지만, 일부 환자는 갑상선 기능 저하가 지속되기도 합니다.
- 전체 환자의 약 20~30%는 영구적인 갑상선 기능 저하증으로 진행되므로, 정기적인 검사 필수!
💡 출산 후 갑상선염이 있었던 경우, 출산 후 6개월~1년 사이에 기능 검사를 받아 약을 끊을 수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.
3. 갑상선약을 끊는 방법 (바로 끊어도 될까?)
갑상선약은 갑자기 끊으면 갑상선 기능 저하 증상이 다시 나타날 수 있으므로, 반드시 의사와 상담 후 중단해야 합니다.
✔ 갑상선 기능이 회복되었는지 확인하는 방법
- 6~8주 간격으로 TSH, FT4 검사를 진행하여 갑상선 기능이 정상인지 확인
- 정상 수치가 일정 기간 유지되면 천천히 용량을 줄이면서 중단
✔ 갑상선약 중단 과정 (예시)
- 기존에 50mcg 복용 중이라면 → 25mcg으로 줄이고 4~6주간 상태 확인
- 갑상선 기능 수치가 정상 유지되면 완전히 중단 가능
❌ 주의할 점
- 갑자기 끊으면 피로감, 우울감, 체중 증가, 탈모 등 갑상선 기능 저하 증상 재발 가능
- 끊고 나서도 정기적으로 갑상선 기능 검사 필요 (6개월~1년에 한 번)
4. 갑상선약을 끊은 후 주의해야 할 점
✔ 피로, 체중 증가, 추위 민감증 등이 나타나는지 관찰
✔ 6개월~1년마다 갑상선 기능 검사를 통해 상태 확인
✔ 갑상선 건강에 좋은 식단 유지 (요오드 과다 섭취 주의)
✔ 스트레스, 수면 부족이 갑상선 기능에 영향을 줄 수 있음
💡 끊은 후 갑상선 기능 저하 증상이 다시 나타나면, 즉시 병원에서 검사를 받아야 합니다.
📌 결론: 갑상선약, 언제 끊을 수 있을까?
✔ 산후 갑상선염, 일시적 갑상선 저하증이면 끊을 가능성 있음
✔ 하시모토 갑상선염, 갑상선 절제술 후라면 평생 복용 필요
✔ 약물 중단 전 반드시 갑상선 기능 검사 진행 (TSH, FT4 체크 필수!)
✔ 서서히 용량 줄이면서 끊어야 갑상선 기능 저하 증상 방지 가능
✔ 끊은 후에도 6개월~1년에 한 번씩 기능 검사 진행
👉 갑상선 건강을 위해 올바른 복용 습관과 정기적인 검사를 잊지 마세요! 😊