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동료의 임신 소식
지금생각
2023. 12. 28. 21:00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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올해 두 번의 유산을 겪었지만
그 사이 여러 다른 일이 겹치면서 비교적 쉽게 감정 정리가 되었던 것 같다.
마지막 유산으로부터 이제 3주 남짓이 지났는데,
오늘 우연히 전해들은 회사 동료의 임신 소식에
급격한 우울감이 밀려들었다.
우울할 필요가 없는데…
왜 나는 안되는 걸까… 나는 언제쯤… 그런 생각이 든다.
아이를 낳는게 정답도 아니고 내가 준비되었는지도 확신이 없는데, 이상하게 그런 슬픈 생각만 든다.
나는 아직도 여전히 마음의 준비가 되지 않은 것 같다.
단지 더 늦으면 안된다는 불안감 때문에 더 빨리 아이를 갖고 싶은 거 같다.
그냥 내가 하고 싶은 일 하며
즐겁게 보내자!!
나는 나를 위한 시간을 더 번 것일 뿐이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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